게을러지지 않으려면 성격 중에 어떤 부분을 고쳐야 할까? Big 5 성격이론이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다. 학계에서는 성격이론 중에서는 높이 인정을 받고 있는 이론으로써, 이 이론에 의하면 성격은 5개 요인들의 수치들이 조화를 일으켜 형성된다고 한다. 이 5개 요인들은 각각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신경성으로, 예를들어 외향성 수치가 높은 사람은 외향형 인간으로, 수치가 낮은 사람은 내향형 인간으로 볼 수 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와서 보면, 이 중 성실성은 게으름에 특히 심하게 영향을 미친다. 성실성이 높은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함에 있어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부지런히 일하지만, 성실성이 낮은 사람들은 자기 통제력이 낮아 계획이나 목표, 약속을 잘 지키지 못해서 남들이 보기에 게으르게 보이고, 책임감이 낮아 어떤 일에 대한 동기나 열정이 부족하여 일을 설렁설렁 대충대충 하기 마련으로 게으름의 또 다른 면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한편 신경성도 게으름에 특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데, 신경성이 지나치게 높아도, 지나치게 낮아도 게을러지게 마련이다. 신경성이 높으면 불안해지고 긴장하게 되어 집중력이 낮아지고 안절부절해져서 그렇지 않을 때 보다 일하는 능력이 훨씬 떨어지고 신경성이 낮으면 낙관적인 생각을 하며 무대포식 생활을 하기 마련이다.
우리가 게을러지는 이유는 성격, 상황, 환경, 심리 등 다양하지만, 그 중 성격 상의 이유로 게을러지는 경우는 특히나 다른 이유의 게으름보다 고착화 된 경우가 많아 쉽게 고쳐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그 특징이다. 자신의 성격이 게으름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것 같다면, 평소에 작은 일에 대해부터 좀 더 책임감과 사명을 가지려고 노력하며 신경이 너무 날카로워지지도 너무 무뎌지지도 않게끔 무던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Reference
최명기. (2017). 게으름도 습관이다. 알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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