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우면 게을러진다고 한다. 맞는 말 같다. 나도 회사 두 군데서 외로움을 탔고 그 결과, 게을러지는 것을 경험했다. 그래서 한 번은 이직을, 한 번은 짤리는 경험을 했다.
외로움을 타면 일단 스트레스를 받는다. 온 신경이 인간관계에 신경이 쏠리고, 일에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 일명 불안해 지는 것이다. 이처럼 외로움을 타면 1차적으로는 지인들과 이야기를 하든, 상담을 받든, 심지어 카카오 오픈채팅방에서 톡을 하든 어떻게든 하소연할 곳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때는 무엇보다 나를 전적으로 지지해 줄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불안함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 쓴 글에서와 같이 외로움의 문제를 해결해 줄 책을 찾아 읽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작정 글(일기)을 써보든, 불안함을 해소할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편 그렇다고 해서 외로워지지 않기 위해 사람들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삶은 좋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모름지기 당당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더더욱.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은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설사 외로워진다고 하더라도 혹은 따돌림을 당하게 되더라도 하나님께 의지하며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도하는 삶. 그런 삶을 살긴 원한다 나는.
Reference
최명기. (2017). 게으름도 습관이다. 알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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