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할 일을 하다 보면 불안할 때와 지루할 때가 많은 것 같다. 불안은 스트레스가 많고 각성도가 높을 때 발생한다고 하고, 지루함은 스트레스가 많고 각성도가 낮을 때 발생한다고 한다. 둘의 공통점은 스트레스가 많을 때 발생한다는 것이다. 둘의 차이점은 각성도의 높고 낮음이다. 또한 이 둘의 공통점은 지금 당장 하는 일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불안과 지루함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이고, 그보다 중요한 것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될까?
먼저 지루함이 생기는 원인을 살펴보자면, 주로 현재 하고 있는 일보다 다른 일의 중요도가 높다고 판단될 때 생기는 것 같다. 현재 하고 있는 일보다 다른 일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되면 더 중요한 다른 일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려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기 어려워지면서 각성도가 낮아진다. 뿐만 아니라 현재 하고 있는 일보다 더 중요한 다른 일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그 자체로 스트레스를 준다. 이러한 이유들로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지루함을 느끼고 그보다 더 중요한 다른 일을 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 지루함은 어떻게 해소하는가? 답은 간단하다. 지금 당장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그보다 더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다른 일을 하면 되는 것이다. 끗.
한편 불안함이 생기는 원인을 살펴보자면, 주로 고민이 있을 때인 것 같다. 고민이 있으면 일단 그 자체로 스트레스를 받고, 고민을 해결하려고 생각에 생각을 더하면서 각성도가 높아진다. 나는 고민이 있으면 다른 해야 할 일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고 많이 불안해하며 머리 한켠에 계속해서 걱정을 한다.
그렇다면 이 불안함은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이 문제에 대한 답은 고민이 어떤 종류의 고민인가에 따라 답이 달라지는 것 같다. 첫 번째로는 고민에 대한 답을 책에서 발견할 수 있을 때이다. 어떤 고민이 생겼을 때 내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은 그 고민을 해결해 줄 책이 있는가 먼저 검색해 보는 것이다. 그 고민을 해결해 줄 책이 있다면, 그 책이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벌써 불안함이 해소된다. 언젠가는 그 책을 읽으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어떤 고민이 생겼다면 그 고민을 해결해 줄 책부터 검색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는 고민을 해결해 줄 책이 없을 때이다. 그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글을 써보는 것이다. 고민이 되는 문제를 두고 무작정 글을 쓰면 된다. 그렇게 무작정 글을 쓰다 보면 언젠가는 해결책이 나온다. 내가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 정리가 된다. 일단 내가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 정리가 되면 그 문제에 대한 불안함은 거의 대부분 많이 해소된다. 여기서 포인트는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글로 적어보는 것이다. 생각만 하는 것보다 글로 쓰게 되면 머릿속에 떠돌기만 하던 생각이 고체화되면서 생각이 정리가 되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불안함과 지루함은 왜 생기고 이 감정들을 어떻게 해소하면 되는지 적어보았다. 불안함과 지루함이 생길 때마다 위의 방법대로 해소하면 일의 능률이 좀 더 오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Reference
최명기. (2017). 게으름도 습관이다. 알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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